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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폭격기 Enola Gay 호가 날아와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섬광과 대지를 흔드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히로시마의 시가지는 한순간에 폐허가 되었습니다. 폭발 지점의 온도는 섭씨 백만도 이상에 달했습니다.
일찍이 헝가리 출신의 Arthur Koestler씨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와 이전을 통틀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1945년 8월 6일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히로시마에 온 지 30여 년이 되는데, 그동안 틈이 나면 평화공원에 들러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의미를 자문하며 걷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느끼는 것은 그 날의 비극에서 70년을 맞이하는 지금 더욱 어제 일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견딜 수 없습니다.
저는 피박 당한 사람도 아니고 히로시마의 참상을 직접 본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회를 품게 되는 것은 이 땅이 인류사에 대전환을 알리는 공간이며, 평화의 원점으로서 지금도 그곳에서 방사되는 심원하고도 장중한 의미가 무엇인지 전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묻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쩌면 세계의 영구 평화를 달성하는 날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감회를 불러일으킬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목적이 달성되는 그 날에는 히로시마의 사명은 이제 마지막을 고하고 위령비에 모신 혼령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평화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그때가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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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의 마음
작사, 작곡) 후타가미 타네아키
편곡) 마쓰모토 유코
번역) 박 순애
1.
싹이 트는 나무들 희망의 망치소리
슬픔을 떨치고 다시 일어나
가신 님께 바칩니다 평온한 잠을
과거의 잘못 되풀이되지 않도록
아아 아~ 히로시마의 마음
그것은 세계의 평화 위한 맹세
2.
그날의 아픔 전하는 원폭 돔이여
전세계의 사람들이 한자리 모여
생명의 숭고한 정신 잊지 않으리
비둘기 날고 종소리 울려 퍼져라
아아 아~ 히로시마의 마음
그것은 세계의 평화 위한 기도
3.
우리가 사는 푸른별 지구 위에서
전쟁은 이제 그만 헛된 꿈이여
사람의 영광 빛을 발하리
영원한 행복 꿈꾸는 낙원 이루리
아아 아~ 히로시마의 마음
그것은 세계의 평화 위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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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下は韓国語歌詞の日本語訳
1.
芽を吹く木々 希望の槌音
悲しみを越えて 立ち上がり
亡くなられた方々に捧げます。安らかな眠りを
過去の過ち 繰り返しませんように
ああ あ~広島の心
それは世界の平和のための誓い
2.
あの日の痛みを伝える 原爆ドームよ
世界中の人々 一つの場所に集い来て
命の尊い精神 忘れまい
鳩は飛び 鐘は鳴り響け
ああ あ~ 広島の心
それは世界の平和のための祈り
3.
私たちが暮らす青い星 地球の上で
戦争はもう止めて 儚い夢よ
人の栄光 輝きて
永久の幸 夢見る楽園 築き上げる
ああ あ~ 広島の心
それは世界の平和のための願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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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의 참뜻에 대하여》
가사 1절의 “과거의 잘못 되풀이되지 않도록”은 원폭 위령비의 비문 《편안히 잠드소서. 과거의 잘못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에서 일부 인용했습니다.
이 비문에 대해, 원폭을 투하한 것은 미국이니 이것을 일본이 사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짧은 비문은 인류 전체의 참회이고 맹세이며, 간절한 염원인 세계 영구평화를 위한 하늘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지인 중에 오니시 히로시(大西比呂志) 씨라는 분이 있는데, 비문이 만들어진 참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니시 씨가 쓴 귀중한 문장을 그분의 허락하에 여기에 옮겨적고자 합니다. 참고로, 오니시 씨는 어머니를 원폭 피해로 잃고, 그 자신도 피박 피해자로서, 「피박의 기록」 「원폭의 그림」이란 작품을 통해 원폭의 참담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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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평화공원의 원폭 사망자 위령비에 새겨진 이 글은 1952년에 당시 하마이 신조(浜井信三) 시장이 나의 은사인 사이카 타다요시(雑賀忠義) 교수님께 부탁하여 완성된 글이다. 전후 극동 국제 군사재판의 판사를 역임한 인도의 Randhabinod Pal 박사가 말하기를,
“일본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피해자이므로, 미국에 대해 다시는 과오를 범하지 않게 하겠으니, 라고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이 비문의 작자이며, 글씨를 휘호하신 분이기도 한 히로시마 대학교의 사이카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네들은 내 뜻을 잘 이해해서 후세에 전해주기 바라네”
“핵무기의 참혹한 재앙에서 전 인류을 지키고 세계 영구평화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는 차원의 생각을 버려야 하네. 그렇게 하지 않고 어찌 앞으로 인류가 하나가 되어 영구평화를 실현할 수 있겠는가. 절대 할 수 없을 걸세.
내가 쓴 이 비문은 전 인류가 은혜와 원한을 초월하고, 오로지 영구평화 하나만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어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겠는가”
지금도 생생하게 사이카 교수님이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던 그 진지한 수업을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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